아라비카노 2006. 3. 7. 14:12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은

 여기 저기를 떠돌아 다니며

놀이를 하는 광대들이다

공길의 외모가 여자 못지않게 뛰어나

언제나 양반들로부터 농락을 당하게 된다

이를 보다 못한 장생은 공길을 데리고

한양으로 도망을 가

그 곳에서 나랏님과 녹수의 소문을 듣고

그 이야기를 주제로 놀이판을 열게된다

그 곳을 지나던 처선이 그 광경을 보고

의금부로 불러 들여 곤장을 내리치는데

장생은 죽을 때 죽더라도

임금앞에서 놀이판을 벌일 수 있도록 간청을 하고

처선은 왕을 웃게 만들면 용서해 주기로 한다

드디어 왕(정진영) 앞에서

광대들 모두가 긴장한 나머지 어설프게 놀이를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왕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즐거워 한다

그 후

공길은 왕의 처소로 불려가 인형놀이를 하게 된다

녹수(강성연)는 공길을 질투해

음모를 꾸미고 공길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장생이 구해주지만

결국엔

왕이 내린 형벌로 앞을 못보게 된다

탐욕과 질투로 궁궐은 피투성이가 되어가고

연산의 보복은 끝이 없다

장생과 공길을 비롯한 광대패들이

떠나야할 때 궁을 떠났다면...

권력을 남용한 밥그릇 싸움은 지금도 여전하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왕의남자(5678)_11417082993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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