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백운대

 

 

 

이곳 바위에서 단풍사진을 찍는 찰나에

앞에 가던 아저씨가 스틱이 바위사이에 걸려 굴러 떨어지셨다

다행히 등산로의 나무가 받쳐주어 크게 다치시진 않은 것 같았다

 

산입구 도로변에 등산객들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맑은 휴일 아침의 모습이다

백운대 오르는 바위에선 붐비는 인파로 정체현상까지...

바람이 세차게 불어 몹시 추웠다

대동문을 지나 하산하는 길은 이쁜 단풍나무 숲길이 펼쳐지고

퇴색되어가는 목향내음은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층층이 곱게 물들어 있는 단풍들의 향연에 초대받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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