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노 2008. 10. 14. 18:42

 

 

 

 

 

 

 

 

 

 

 

 

 

 

 

 

상담마을 입구에서 일행들을 만났다

억새축제 첫날이라 주최측에서

생수 한 병과 백설기를 나눠주었다

정암사를 지나 계속 오르막 길

등산로는 좁고 사람들의 행렬은 끝없이 이어지고

흙길이라 먼지를 마시며 걸어야했다

그나마 우리가 후미에 속한단다

중간중간에 멈춰서서 바라보는

파란하늘과 서해바다의 풍광이 아름다웠다

오서정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의

억새군락이라는 곳은

군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억새가 너울거리고 있었다

정상에 발도장을 찍고

되돌아오는 길에 용담꽃이 방긋!

쉰질바위쪽으로 하산하니

그 많던 차량들 모두 빠져나가고

겨우 몇 대만이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