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愛♡/산길을 벗 삼아
삼각산 문수봉(1)
아라비카노
2008. 11. 3. 22:33
서체가 맘에 들어 돌계단을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걍 지나쳐가기에 아쉬움에 잠시 멈춰선 곳
쪽두리봉
향로봉
비봉
희미하게 보이는 백운대와 인수봉
돼지 저금통을 연상케하는 바위
저 위에 걸터앉은 사람도 있었다
사모바위
이북5도청에서 연화사쪽 길을 택했다
비봉에 올라가 주위경관을 둘러보고
사모바위(네모난바위란다)를 지나서
문수봉을 향해 걸어가는 길엔
갑자기 사람들이 붐볐다
어느 산악회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수념님이 아이들과 걸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문수봉 바위 뒤쪽에서 점심을 먹고
대남문을 통과해 문수사를 거쳐 구기동 분소로 하산하였다
날이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참 좋았고
비교적 완만한 코스라 별루 힘들지도 않았다
성질 급한 이는 먼저 가 기다리기를 반복하고
여기저기 한눈 팔며 가는 난 꼴찌를 못 면하며
다시 한번 젬마씨의 말을 떠올렸다
"10년을 오르면 북한산을 다 알게 될 줄 알았는데
10년을 오르니 앞으로 10년은 더 올라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참 매력적인 산이다
이름하여
삼
각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