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愛♡/산길을 벗 삼아
사량도 지리망산(1)
아라비카노
2008. 12. 23. 17:04
통영 가오치항에서 배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사량도에 도착한다.
배 닿는 시간에 맞춰 대기 중인 마을버스를 타고
돈지마을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지리망산으로 가는 도중 비가 내리더니
가마봉을 지나면서부터 비는 멈추고
산등성이마다 하얀 안개가 피어 올라 더욱 아름다웠다.
다소 쌀쌀하긴 했지만 상쾌한 공기가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
등산객도 그리많지 않아 한적한 산행길을 걷기도 하고
밧줄을 잡고 바위도 오르내리며
옥녀봉을 지나 진촌으로 하산하였다.
배를 기다리며 포장마차에서
각종 해산물에 맥주 한 잔을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