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날개♡/프랑스-09·13
Caen 지방의 남자수도원
아라비카노
2009. 7. 21. 19:59
Caen
영국 해협에서 14㎞ 떨어져 있으며, 르아브르 남서쪽 오른 강 유역에 있다.
10, 11세기에 노르만 공작들의 지배를 받으면서 중요해지기 시작했으며,
정복왕 윌리엄 시대에는 노르망디 남부의 중심지가 되었다.
1346, 1417년에 잉글랜드에게 점령된 후 1450년까지 그들의 지배를 받았다.
낭트 칙령의 폐지(1685)와 함께 프로테스탄트교 지역이었던 이 시는 발전이 중단되었다.
혁명 중에는 지롱드당 활동의 중심지였다.
1944년 연합군이 노르망디를 점령한 이후 독일인들은 영국-캐나다의 진격을 막기 위해 이 시를 요충지로 이용했으며,
이때 도시의 2/3가 파괴되었다. 시가 재건되는 과정에서 오른 강과 항구 운하 사이에 계획된 공업지대들이 조성되었고,
생테티엔 교회와 라트리니테 교회는 전쟁중에도 훼손되지 않았다.
이들 두 교회는 1060년대에 세워졌으며, 노르만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윌리엄 왕의 무덤이 생테티엔 교회의 높은 성찬대 앞에 있으며,
그의 부인 마틸다의 무덤은 라트리니테 교회의 성가대석에 있다.
윌리엄 왕의 유물들은 프랑스 혁명중에 파기되었다.
생테티엔 교회의 정면은 장식이 없어서 간결한 느낌을 주며 높이가 90m인 두 탑의 꼭대기에는 13세기의 뾰족탑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