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노 2009. 8. 7. 08:54

 

 

작년까지 링겔수액을 맞던 은행나무가 푸르름을 되찾아 더욱 싱그럽다.

 

 

 

 

 

 

수령이 1,100년 된 은행나무(높이 41m)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중에 심었다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를 내려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이 나무는 오랜세월 전란 속에서도 불타지 않고 살아 남았던 나무라하여

천왕목(天王木)이라고도 불렀으며 조선 세종 때에는 정3품 이상의 벼슬인 당상직첩을 하사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