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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문곡리의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아라비카노 2009. 9. 29. 08:08

영월 문곡리의 건열구조 스트로마톨라이트

이 지역은 약 4억 9천만년 내지 4억 4천만년 전에 퇴작된 하부고생대 오르도비스기 퇴적암층(조선누충군 영흥층)으로

퇴적 당시 적재물 내에 존재하던 퇴적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퇴적구조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고생대 퇴적암이 과거에 어떤 환경에서 퇴적되었는지를 이해하고,

한반도 지질힉적 역사를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이곳은  영월지역에서 나타나는 탄산염암(석회암과 돌로마이트)의 형성 과정과 퇴적물이 퇴적될 때의

퇴적환경을 지시하는 퇴적구조인 건열구조(퇴적물이 대기에 노출되어 마르면서 갈라지는 퇴적구조)와

스트로마톨라이트(박테리아에 의해 형성된 돔상의 퇴적구조) 잘 관찰되며

이 퇴적구조들은 이 퇴적암이 매우 얇은 바다의 조간대(갯벌) 환경(밀물과 썰물에 의해 퇴적물이 퇴적되는 환경으로

우리나라 서해안이 조간대 환경임)에서 퇴적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들구조가 발견되는 암석은 돌로마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로마이트 내에는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형성된 증발암 광물인 석고 결정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이 퇴적층이 서해안 간조대와는 매우 다른 저위도(적도 근처)지역에서

 매우 건조한 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퇴적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