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愛♡/산길을 벗 삼아

별빛 따라 오른 지리산 천왕봉의 처녀길

아라비카노 2010. 11. 8. 10:28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니 빨갛게 해가 솟아 오르고 있다.

 

 

반야봉에도 햇살이 비추이고...

 

 

일출을 본 후 장터목 산장에서 아침을 먹었다.

이곳은 영하의 기온이다.

 

제석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눈 앞엔 천왕봉이 보이고

 

지리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한없이 넓고 포근하다.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 앞에서

통천문을 지나면 천왕봉으로 오를 수 있다.

 

다른 지대의 고사목은 일부는 베어지고 쓰러지기도 했지만

이곳 고사목의 자태는 아름답다.

 

 

저멀리 덕유산 자락이 보이고

 

지리산 정상 표지석

 

반야봉 너머로 노고단도 보인다.

 

벙어리 장갑 바위라고 이름도 붙여주고..

 

병풍처럼 펼쳐진 천왕봉이 아름답지만

천왕봉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개선문이라는데 좀 쌩뚱 맞다.

 

 

 

 

법계사 삼층석탑 (보물 제 473 호)

이 석탑은 법게사의 산신각 앞에 있는 높이 3.6m의 거대한 자연암반을 이용한 이형석탑이다.

 

 

 

 

 

구름도 하늘하늘 춤을 추며 가을 하늘을 수 놓고 있다.

 

망바위

 

 

칼바위

 

 

월동 준비하는 다람쥐

 

 

 

 

중산리에서 바라 본 천왕봉

 

아름다운 새벽 별무리를 보며

어둠을 헤치고 산행을 시작하여

돌자갈길을 하염없이 오르니

반짝이던 별빛은 점점 사라져가고

먼동이 트려는지 사랑스런 연분홍

부드러운 물결이 산을 물들인다.

둥근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에

가슴 벅차오르는 희열이 온몸에 퍼져

천왕봉 처녀길은 상큼하고 달콤하더라.

 

(백무동-참샘-장터목 산장-통천문-천왕봉-법계사-중산리:1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