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노 2011. 12. 22. 22:29

 

 

 

 

 

 

 

 

 

 

 

프랑스 서북부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

젊은 시절 자유로운 보헤미안이었던 마르셀 막스는 이제 이곳에 정착하여 구두닦이 일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아를레티와 친절한 이웃들에 둘러싸여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마르셀.

 그러던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온 불법 난민 소년 이드리사를 숨겨주게 되고, 설상가상 아내가 병으로 쓰러진다.

소년을 쫓는 마을 경감 모네의 추적이 시시각각 조여오고 마침내 마르셀은 행동할 때가 왔음을 깨닫고

리틀밥의 자선공연을 열어 소년이 엄마를 찾아 밀항하는데 필요한 돈을 마련한다.

 

잔잔한 배경에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시각적인 흐름을

가끔씩 경쾌한 음률로 청각적인 흐름으로 전환시켜준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나눔의 미학으로 감동을 주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