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窓♡/그림

비요일의 덕수궁 미술관-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 展

아라비카노 2012. 7. 6. 20:33

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 展

작가 이인성 화백(1912~1950)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근대미술사에서 이인성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이다.

이인성이 주로 활동했던 시기는 1930~40년대였다.일제강점기인 서양화의 도입.정착기에 이인성은 풍요롭고

상징적인 색채와 뛰어난 감각으로 우리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근대미술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그가 작품을 통해 추구했던 것은 鄕, 즉 고향 향토에 관한 것이었다.

「향토를 찾아서 」,「향토를 그리다 」라는 그의 글에서 밝히고 있듯이,

향토는 고향 대구이자 조국 산천을 의미하는, 지리적 고향일 뿐만 아니라 예술적 고향이기도 하다.

이인성은 서구의 것도 아니고 일본의 것도 아닌 우리미술을 추구하는 관점에서 향토색으 추구해왔고

결국 우리 정서에 맞는 소재와 강렬한 색채,상징성으로 1930년대 괄목할 만한 작품을 형상화하였다.

이인성은 대구 최초의 한국인 미술모임이었던 영과회(1927~29)와, 향토회(1930~35)에 이인성은 정기적으로 출품을 하게 된다.

 

사진촬영 금지로 팜플레에 실린 그림들을

다시 카메라에 담아 실제작과는 사뭇 다르다는...

 

가을 어느날/1934

 

 

해당화/1944

 

 

 

자화상/1950                                          빨간 코트의 소녀/1940

 

 

 

카이유/1932

 

 

 

여름 실내에서/1934

 

 

 

계산동 성당/1930

 

 

 

정물/1936

 

 

 

무제/1940

 

 

 

아리랑고개/1934

 

 

 

풍경/1931

 

 

비가 내리는 날의 덕수궁 나들이

소나무가 비에 젖어 더욱 푸르르다.

안개비로 보이던 비

빗줄기 되어 어깨 위로 내려앉는다.

비..

단순한 물이 아닌

숱한 언어의 속삭임

비가 주는 희열

그것은 영혼을 일깨우는 생명체였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