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가지를 조망하기 좋은 인왕산
인왕산(仁王山)
높이 338m로 산 전체에 화강암으로 된 암반이 노출되어 있으며,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어 조선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왔다.
산의 서쪽 기슭에 있는, 중이 장삼을 입은 듯한 선바위(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는 예로부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잘 이루어졌다고 하여 유명하다.
일제강점기에 남산에 있던 무신당인 국사당을 선바위 옆으로 옮긴 뒤부터 무속신앙과 더욱 밀착되었으며, 주위에 많은 무신당이 생겨 지금도 굿이 성행하고 있다.
북악산을 주산으로 하는 서울의 성곽이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는 자하문·명륜동·동대문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사직동·홍제동까지 이어진다.
군사적인 이유로 한때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지금은 사직공원·청원 아파트·무악재길 등에서 출발하여 성곽을 따라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가 개방되어 있다.
서울 사직단(보물 제177호)과 단군성전을 구경한 후 인왕산으로 향하는 길은 가을빛이 역력하다.
인왕산
여기도 성곽을 새로 조성하였다.
서울 사직단(社稷壇) 정문 (보물 제177호)
사직단 정문은 사직단과 관련된 여러 시설들을 모두 포함하는 영역의 문이다.
1395년(태조 4)에 세워진 사직단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올리기 위한 시설이다.
조선시대에는 제사 시설인 단과 제사 준비를 위한 각종 부속건물, 사직단 관리 관청인 사직서 건물들이 하나의 영역을 이루고 있었다.
단의 정문은 신이 드나드는 방위로 여겨진 북쪽에 설치된다.
조선 초기의 자료에 따르면 사직단 영역 전체의 정문 역시 북쪽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문을 지금처럼 동쪽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사직단의 정문은 문이 세 개 나란히 있는 평삼문이며, 지붕은 책을 덮어 놓은 듯한 모양의 맞배지붕이다.
기둥 위에 지붕을 받치기 위해 사용된 구조의 세부형식은 정형에서 벗어난 것으로 우리나라 건축양식의 흐름을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다.
은행잎은 노란 나비가 되어 뒹군다.
신사임당 상 뒤로 인왕산이 보인다.
사직단 내부
단군성전으로 가는 계단
도둑가시
얼굴바위(좌),모자바위(중),범바위(우)
선바위
예로부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잘 이루어졌다고 하여 유명하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인왕산
달팽이 바위
안산과 홍제동 일대
범바위
인왕산 정상(338m)
자하문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북악스카이가 보이고 왼쪽 멀리로는 보현봉이 보인다.
치마바위 뒤로 북한산 일대가 훤히 보인다.
치마바위 전설
중종이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쪽을 바라보며 폐비 신씨를 그리워한다는 말을 듣고,
폐비 신씨가 궁중에서 입었던 치마를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마다 병풍바위 아래 바위에다 걸쳐놓아
왕이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는 애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인왕산 정상에 있는 억센바위
가을에 핀 개나리
소나무를 품은 바위
댕댕이 덩굴 열매
인왕천이라는데...샘은 없고 물을 받아놓는 통이 있다.
잠시 앉아서 쉬어가라는...
좀작살나무 열매
기린교로 추정되는 다리
겸재 정선의 수성동 그림
수성동으로 내려오니 언젠가 TV에 소개되었던 통인시장이 나왔다.
전통시장 안은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견과류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맛집(모든 재료 국산을 고집)에서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