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독일마을/독일마을 게스트하우스
독일마을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 거주 교포들이 고국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남해군이 조성한 마을이다.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다시 독일로 돌아간 사람들이 많고
실제 독일인 거주자는 얼마되지 않고 지금은 거의 민박이나 펜션으로 변해버렸다.
독일 맥주를 마시러 갔으나
이곳은 다른 관광지보다 일찍 폐점을 한다.
문 닫으려는 시간이라 캔맥주(한캔에 9,000원)를 사가지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도란도란 얘기꽃(첨 만난 여행자들과)을 피우며 마셨다.
독일마을게스트 하우스
미국에서 오래 살다 오신 사장님은 편안한 인상에 꽃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2층에서 바라본 거실
4인 침실(1인 3만원)
싱글침대 2개와 2층 침대가 놓여져 있다.
침구도 면이라서 직접 다림질을 하셔서 깔끔하다.
욕실
벽난로
거실 밖에는 체스로 꾸며져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주방
브런치를 준비하시는 정혜란 사장님
토스트+달걀후라이+햄+직접만드신 쨈
그리고 원두커피와 우유
편안하고 즐거운 아침식사를 하였다.
여러가지 꽃들이 많지만
자귀꽃과 비슷한 병솔꽃만 담아왔다.
홀로 베낭여행을 온 야무지고 용감한 여대생과
대전에서 온 골드미스 여행자와
독일 맥주를 마시며 밤늦은 시간까지 피곤한 줄도 모르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다른 곳에선 게스트하우스가 형편없다고 이용하지 말라고 조언도 해주는 걸 보면
베낭여행을 많이 다녀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