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쉼터♡/경상도
거제-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아라비카노
2013. 6. 6. 15:11
바람의 언덕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바람이 많이 불고 바닷바람이 쌀쌀하다.
오페라하우스처럼 보이는 곳은 해우소다.
넘 추워서 바람의 언덕만 한바퀴 둘러보고
서둘러 저구마을 숙소로 향했다.
당연히 그곳에 가도 저녁식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식당 아주머니는 벌써 술에 취하셔서 손님을 받을 수 없다 하시고
어느 곳은 치킨만 된다고 하시고
이러다 굶고 자야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무리 둘러봐도 먹을 만한 곳이 없다.
어쩔 수 없이 김치찌개 하는 식당을 기웃거린다.
다행히 식사는 된다고~~
다음 날 신선대로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바라본 바닷가 마을 풍경
조망이 좋은 신선대라지만
안개가 끼어서 볼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다.
급하게 일이 생겨
섬으로 들어가려던 계획은 취소하고
여차몽돌해수욕장을 거쳐
아쉽지만 시골로 내려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