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愛♡/산길을 벗 삼아
2014년 새해 첫날 태백산 일출 산행
아라비카노
2014. 1. 1. 21:01
태백의 여명
새해가 서서히 떠오르고~~
드뎌 둥근해가 떠올랐다.
수 많은 사람들이 태백을 찾았다.
태백산 (1567m) 정상석은 멀리서 바라만 보고~~
단종비각
당골로 하산 하는 사람들의 긴 행렬
(화방재-사길령매표소-산신각-유일사 삼거리-주목나무-태백산 장군봉-천제단-단종비각-반재-호식총-당골)
2014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무박 산행을 떠났다.
새벽 3시 30분 화방재에 도착하여 사길령매표소를 지나 산행은 시작되었다.
새벽 하늘엔 밤별들이 총총하다.
어두은 눈길을 천천히 걸었다.
바람이 잠든 곳은 고요함이 흐르는데
매서운 바람이 사납게 불어대는 구간을 지날 땐 몸이 휘청거리기도 한다.
정상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서
일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지점 (정상을 30여 분 남겨놓은 곳)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다.
유일사에서 올아오는 사람들과 만나는 곳이라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다시 정상을 향하여 아주 천천히 걸어서 올라갔다.
여명에 비추이는 주목나무 한 그루는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다.
그러한 잠시 해가 빼꼼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2014년의 붉은 해가 높이 솟아 올랐다.
희망찬 갑오년 새해 소망을 빌고 당골로 하산하였다.
새해 희망찬 발걸음은 태백산의 정기를 받고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