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쉼터♡/경상도

대구 골목길 투어-동산의료원,삼일운동길, 청라언덕, 대구 계산성당

아라비카노 2014. 8. 26. 19:10

 

 

선교사 블레어 주택

 

대구에 도착하니 여긴 한여름의 땡볕이다.

골목길 해설사님을 만나

미국인 선교사들이 의료선교를 했던 동산의료원으로 갔다.

지금은 의료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동산의료원의 역사를 말해주는 동산의료원 구관 현관

 

 

 

 

작곡가 박태준님이 짝사랑한 신명여고 학생을 '백합같은 내 동무야'로 표현한 동무생각은

노산 이은상님이 노랫말을 쓰고 작곡가 박태준님이 곡을 붙였다.

 

배롱나무 뒤로 대구 제일교회가 보인다.

 

 

 

의료박물관 내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아청진기

스테인레스 스틸이 나오기 전에는 사아로 만든 청진기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은혜정원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지

 

*마르타 스위처(Martha Switzer,성 마리다, 1880~1929)

마르타 스위처는 18년간 미국 북장르교 대구 선교부에서 여자 독신 선교사로 사역하였으며

대구와 경북의 부인과 어린이 사역에 집중하였다.

그녀는 1911년 12월 11일 내한하였으며 대구 선교지부에 부임하여 대구여자성경학교 교사 및 교장을 역임하였고,

농촌교회 부인 사경회 인도 및 교회 여전도회 조직에 정력을 쏟다 1929년 4월 3일 49세의 나이로 소천하였다.

대구 최초의 처녀 순교자가 된 그녀가 살았던 주택은 1989년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동산의료원 선교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체이스 크로포드 사우텔(Chase Cranford Sawtell,사우대,1881~1909)

1907년 10월 16일 부부 선교사로 내한하여 대구 선교지부에 배치받고

안동선교지부 개설을 자원하여 갔다가 장티푸스에 감염되어 1909년 11월 16일 28세 신혼의 젊은 나이에 소천하였다.

그의 묘비에는 "나는 그들을 사랑하겠노라"(I'm going to love Them)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하워드 마펫(Howard Fergus Moffett,마포화열,1917~2013)/마가렛 델 마펫(Margaret Delle Moffett,1915~2010)

오른쪽 앞 묘비의 하워드 마펫은 한국의 초대 선교사 사무엘 마펫(Samuel Austin Moffett,마포삼열)의 4남으로

1948년 한국 의료선교사로 파송된 후 45년간 동산병원장,학교법인 계명기독대학 이사장,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협동의료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당시 60병산이던 동산병원을 1천 여 병상의 대형 의료원으로 발전시켰다.

또 간호대학설립과 한국최초 병리기술학교와 무료 소아병원을 설립하는 등

마펫은 일평생 하나님의 거룩하신 소명과 믿음의 길을 마치고 2013년 6월 2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소천하셨다.

 

*마펫 여사는 사무,건축,조경 등에 탁월한 지식으로 의료원 소식지 발간,해외 모금편지, 어려운 학생과 환우돕기 등

뛰어난 비서 업무를 수행하며 마펫 선교사를 훌륭하게 내조하다 2010년 1월 20일 향년 94세로 소천하였다.

 

 

*마르타 스콧 부르엔(Martha Scott Bruen,부마르타 또는 부마태, 1875~1930)

제일 왼쪽 앞에 있는 묘비로 마르타 부르엔 목사의 아내이다.

1902년 5월 10일 대구에 내한하여 남문안 예배당(제일교회 전신) 구내 초가에 신명여자소학교를 설립하였고

1907년 동산 위에 부인용 사랑채에 신명학교를 설립하여 대구 여성교육의 선구자가 되었다.

그녀는 남문안 예배당 부인 주일학교 교사와 농촌교회 여전도회 조직, 부인 사경회를 인도했으며

1930년 10월 20일 55세를 일기로 소천하였다.

 

*안나 부르엔 클레리코퍼(Anna Bruen Klerekoper,1905~2004)/해리엇 부르엔 데이비스(Harriette Bruen Davis,1910~2004)

오른쪽 앞에 있는 묘비로 마르타 스콧 부르엔(Martha Scott Bruen)의 두 딸이다.

엄마의 묘비 옆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으로 2007년 10월 21일 신명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때

이들의 가족이 유품을 가져와 신명학교 관계자들과 묘비제막식을 가졌다.

 

 

 

삼일운동 길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일어난 삼일운동이

3월 8일 오후 대구에서도 일어났다.

삼일운동 길

 

 

배롱나무 한 그루가 집과 정원을 멋스럽게 꾸며주고~

 

 

 

 

 

가장 오래된 사과나무

1899년 동산의료원 개원 당시 초대병원장인 존슨 박사가 미국에서 주문하여 들러온  

한국 최초 서양 사과나무의 자손목이다.

 

 

 

 

 

선교사 마르타 스위처(Martha Switzer(1880~1929)의 집

지금은 동산의료원 선교박물관이다.

 

 

 

 

 

 

 

 

 

 

 

 

 

 

삼일운동 길

 

 

 

삼일운동 길을 올라가면 청라언덕이 나온다.

동무생각 노랫말에 나오는 언덕으로 9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동무생각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기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대구 계산성당

1899년 프랑스인 로베르 신부에 의해 한옥으로 지어졌으나

1901년 화재로 전소되어 1902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축 되었다.

대구 제일교회와 닮은 꼴이다.

도로를 사이로 제일교회와 계산성당은 마주보고 있다.

 

 

 

 

산성당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에 한복차림의 한국성인의 모습도~

 

제일교회와 계산성당이 마주보고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