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입암산 가을 단풍 산행
아침 7시 사당을 출발하여
입암산 주장창에 도착하니 10시 40분
가로수 단풍을 구경하며 산행준비를 하고 11시쯤 산행들머리로 들어선다.
단풍나무 아래에 서면
내 얼굴도 빨갛게 단풍이 들겄다.
처음 알았다.
장성에도 새재길이 있었다는 것을~
백암산과 입암산으로 가는 갈림길
잠시 어디로 갈지? 생각 중인 산우님들
우린 입암산을 가야하기에 먼저 앞장을 선다.
말로만 듣던 이나무가 바로 이나무다.
삼나무 군락도 지나고~
오색창연한 빛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도 우렁차다.
입암산성은 난공물락의 요새였다는~
좀작살나무 열매
이.쁘.다.
입암산성 남문에 도착
성벽과 단풍이 어우러져 멋지다.
남문에서 점심을 먹고~
단풍도 보고
녹두장군 전봉준의 행적도 살펴본다.
청미래덩굴 열매
파란 하늘에 붉은 별이 반짝반짝
다른 산성에는 없는 저수보(해자)가 있던 자리
성안 마을
돌확에 떠 있는 입술
노박덩굴 열매
의병장 윤진 순의비
때죽나무 열매
거북바위
선돌
갓바위
높게 솟은 산이 방장산
입암저수지 뒤로 곰소항 변산반도국립공원
오른쪽 너머로 새만금간척지와 두승산
하산길
누리장나무 열매
뻐꾹나리 씨방
장성에는 감나무 가로수 길이 있는데
가을날 드라이브 코스로 딱 좋은 곳이다.
백양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파전에 무등산 막걸리를 하산주로 마셨다.
고것이 바로 만추홍엽주!
참으로 맑은 가을날의 햇살에
단풍은 제 안의 모든 것을 붉게 토해내고 있었다.
아낌없이 쏟아놓아야 만이
이듬해 싱그러운 청춘을 그려낼 수 있으리라.
(전남대수련원-새재갈림길-은선동삼거리-입암산성 남문-북문-갓바위-은선동삼거리-새재갈림길-주차장:약10km/4시간 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