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愛♡/산길을 벗 삼아

토끼재로 오른 백운산~형제봉~심곡서원

아라비카노 2014. 11. 27. 10:49

 

상광교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쪽으로 가면 절골방향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 데크길이 토끼재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토끼재로 오른다.

 

도토리는 다람쥐의 양식

 

 

 

계곡엔 낙엽이 쌓여 있고

잎을 떨구어 버린 나목은 해탈의 경지에 이른 듯 홀가분해 보인다.

 

 

속살을 보여주는 숲을 감상하다보니 어느 새 토끼재에 이르렀다.

오르는 동안에는 땀이 베일 정도였는데

토끼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니 찬바람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간다.

다시 자켓을 걸쳐입고 따끈한 커피를 한 잔 마시는데도

이제는 햇빛이 좋은 계절이다.

 

하여, 중앙의 반듯한 벤치는 내어주고

햇빛이 비추이는 왼쪽 비스듬한 자리로 옮겨가 커피를 마셨다.

 

노루목 쉼터를 지나 억새밭길로~

 

가끔씩 하늘도 올려다 본다.

 

새로이 복원된

 

또 하늘 한번 쳐다보고~

 

통신대에서 백운산까지는 300m

 

 

 

 

 

백운산 정상 567m 표지석

 

 

백운산에서 바라본 풍광

 

 

 

구름이 심상치 않아 다시 토끼재로 가서

형제봉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되돌아가는 방향에서의 억새밭 길이 이쁘다.

배낭에 넣어버린 카메라를 다시 꺼내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하는 송신탑

 

 

광교산 능선에는 소나무길이 종종 있다.

 

 

 

다시 토끼재에 도착

형제봉으로~

 

 

형제봉

 

 

 

 

 

 

지나온 길 되돌아 보기

 

 

형제봉에 선 사람들

 

 

 

상현 마을로 하산할 계획이라 직진하지만

오른쪽 문암골 방향으로 가면 백년수 약수터가 있단다.

 

 

 

 

 

 

손골성지 방향으로 가면 천년약수터가 있다.

 

 

MTB를 즐기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용서고속도로도 보인다.

 

 

여기에도 봄꽃이~

 

수원둘레길은 일색 모수길을 시작으로 팔색 화성성곽길까지 팔색길로 되어있다.

 

상현동 방향으로 가는 이정표가 없어 계속 직진을 하였다.

모 군부대를 지나 등산로가 아닌 길로 하산하니 독바위가 나왔다.

 

산국

 

 

 

문정공 조광조 묘 및 신도비

 

 

신도비

 

 

 

 

길 건너엔 심곡서원이 있다.

 

(상광교-토끼재-노루목-억새밭-백운산정상-토끼재-종루봉-형제봉-백년수정상-이의동갈림길-천년약수-심곡서원:6시간 30분 소요)

 

참으로 오랜만에 광교산을 찾았다.

새싹이 움트는 시기에도

푸르름이 무르 익어갈 때에도

발길이 닿지 않았음을~

하여,

걷고 또 걷고 걸었다.

축지법을 쓰는 것처럼 발걸음은 가벼웁고

뒤돌아 보면 하염없이 먼 길처럼 보이는데도 시간은 멈춘 듯하였다.

무한 에너지의 힘!!!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