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泰安寺)엔 다섯 개의 보물이 있다.
곡성 태안사
태안사는 통일신라말기9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로 신라 경덕왕 원년(742년)에 세 스님에 의해서 절이 개창되었다.
적인선사(寂忍禪師)혜철(慧徹), 광자대사(廣慈大師) 윤다(允多)때 대사찰로 발전하였다.
풍수지리사상의 원조인 도선국사도 태안사에서 혜철스님에게 배웠다.
신라시대에는 대안사(大安寺)라 칭하였고, 조선후기에 태안사(泰安寺)로 불렸다.
태안사를 품고 있는 동리산(桐裏山)은 봉황이 먹고 산다는 오동나무 열매가 열린 숲 속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경내에는 혜철선사의 부도인 적인선사조륜청정탑(보물 제273호)
윤다의 부도인 광자대사탑(보물 제274호)과 광자대사탑비(보물 제275호)
승무를 출 때 사용하던 태안사대바라(보물 제956호)와 태안사동종(보물 1349호)이 있다.
능파각(凌波閣)
신라 문성왕 12년(850)에 혜철선사가 태안사를 처음 지을 때 지었고,
고려 태조 24년(941)에 광자대사(廣慈大師)가 고쳐 지었다고 전한다.
그 뒤 파손되었던 것을 조선 영조 43년(1767)에 복원하였는데 한국전쟁에도 불타지 않고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 건물의 이름은 계곡의 물과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능파라고 붙여졌다.
능파각을 보니 20여년 전에 다녀간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그땐 능파각에 올라서서 주변을 바라보았는데
이번엔 계곡 아래로 내려가 능파각을 바라본다.
광자대사탑비 (보물 제275호)
탑신 상부 중앙에 극락조 가릉빈가가 돋을새김 되어있다.
광자대사탑 (보물 제 274호)
기단부 부터 옥개석과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8각형으로 이루어진
8각 원당형으로 신라시대 석조 부도의 전형을 잘 보여준다.
목어
나무로 된 물고기 모양의 북으로 절에서 염불이나 독경,예불, 공양 등의 때를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장수하늘소
경찰충혼탑
1994년 어느 봄날
문학이라는 디딤돌로 생성된 인연으로
茶와 글방이 열리고
철 마다 사찰순례를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불교에 관한 친밀도가 현저하게 낮았을 때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아니 어쩌면 사찰에 대한 관심은
이미 그때 아주 조금씩 눈뜨기 시작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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