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愛♡/산길을 벗 삼아

소청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세암으로~

아라비카노 2015. 8. 22. 09:37

 

공룡능선으로 가지 않기에 여유있는 아침을 맞이한다.

준비해간 건조식 식량으로 아침 식사를 해먹고 커피까지 한 잔 마시고 오세암으로 향한다.

봉정암에서 오세암까지는 4km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

길은 그닥 좋은 편이 아니지만 용아장성을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용아장성은 매우 험준한 곳으로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풀솜대 열매

 

미끄러운 구간이 중간중간에 있다.

 

나무에 커다란 옹이가 생겼다.

고통의 흔적처럼~

 

800m 내려오는데 1시간이 걸렸다.

 

살짝 가을내음이 난다.

 

이곳 나무들은 병치레를 많이 하는가보다.

 

병조희풀

 

 

 

계곡물을 만나니 이제 조금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가야동계곡

 

 

 

 

 

아직 절반도 못왔구나!

 

 

 

모시대

 

 

 

 

 

 

 

 

 

 

 

 

 

 

 

 

 

 

 

 

 

 

 

오세암으로 가는 길에 만난 다양한 버섯

 

 

오세암 1.1km 남은 지점

이때만 해도 쉽게 금방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중청과 소청대피소가 희미하게 보인다.

 

 

 

 

 

 

 

오세암

오래 전 애니메이션 영화로 보았던 오세암

참 궁금했었다. 오세암이 어디 있는 절인지?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몇 십 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오세암을 찾았다.

 

오세동자님은 이제 어머니 품에 안겨 있겠지~

 

 

 

 

 

 

 

동자승이 모셔져 있다.

 

 

 

 

 

 

 

빨간 여의주를 문 황금목어

 

 

 

 

 

 

 

영시암으로 하산

 

 

 

 

 

 

 

첫날 봉정암에서 백담사로 내려가는 불자님들 가도가도 끝이 없다시는 말을 들었는데

실제로 오를 때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길게 느껴지고 시간도 더 걸린다.

 

오색에 도착하여 삼겹살에 사임당 막걸리를 시원하게 마시고

저녁 산책 중에 깜찍한 곰돌이 고무신이 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찾은 설악은 여전히 멋진 모습이다.

언제 어느 때 찾아가도 넉넉한 품으로 감싸 안아주는 설악

이 맛에 오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