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다른 부산 여행(2-2)/초량 이바구길
엄광산 둘레길 금수사에서 내려오면 산복도로와 만난다.
산복도로는 초량 이바구길과 이어지고~
김민부 전망대
세실리아님
김민부 전망대에서 본 북항대교
김민부 시인은 부산고등하교 1학년 때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였으며
3학년 때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이다.
168 도시樂국 식당
초량 이바구길에 있는 168계단 초입에 있다.
도시락과 시락국(시래기국)을 조합하여 만든 상호명인 듯~
여기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아뿔사 밥과 시樂국이 모두 떨어졌다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2시 50분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버린 아주 어중간한 시간이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새로 밥을 하실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였다.(약 20분)
그 사이 서울에서 친구가 딸과 함께 부산역에 도착했다는 연락이 와서
택시를 타고 식당으로 오라고 하였다.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트레킹 팀들과 헤어진 후 초량 이바구길로 가기로 한다.
벤또
요즘 아이들은 요런 도시락을 모를 것이다.
시락국이 다 떨어져서 1000원을 추가하여 소고기국으로 주문했다고 한다.
맛은 그저 그렇지만 초량 이바구길에서는 꽤나 유명한 집~
추억을 먹는다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168계단
이바구 공작소 안에 옛날 교복이 있다.
그 옛날 교복치마(플레어스커트)를 친구 딸에게 보여주니 촌스럽다고 한다.
이바구길은 자전거를 대여해 돌아볼 수 있는데 설명까지 들을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한다.
이바구 공작소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장기려기념관이 나온다.
앞쪽 가운데 하얀건물~
유치환 우체통
나뭇잎이 있는 의자엔 유치환의 '행복'이란 시가 있다.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라는
싯구가 있어서 우체통도 함께~
그리움이 있는 우체통
까꼬막 카페
초량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친구랑 함께 부산대역으로~
친구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무르기로 하여 룸을 3인실로 옮겼다.
친구 딸은 게하가 맘에 든다고 너무나 좋아한다.
불편해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