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날개♡/필리핀-17·19
해질 무렵이면 우리가 D-Mall로 가는 이유~
아라비카노
2017. 8. 22. 09:39
날마다 해질 무렵이면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D-Mall로 와서
수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담는 바다(White Beach)를 감상하고
시장(탈리파파)구경도 하며
매일 저녁 색다른 요리를 즐긴 후 오토릭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간다.
마지막 날에는 비가 내리고~
D'talipapa
이곳 수산시장에서 고기를 사면 요리는 그냥 해준다고 한다.
여행 둘째 날 저녁
근처 식당으로 들어가 생선 한마리와 새우, 바닷가재 그리고 Eagle 맥주를 시켰는데
생선 그릴이라는 것은 그냥 석쇠에 직화로 구운 고기를 뜻하는 것이었다.
옆 테이블엔 중국인 가족여행객들이 왁자지껄하고
바로 앞 테이블엔 중국 단체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어
식당 안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했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테라스에서
별을 바라보며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도중
처음 사용하는 와인 잔을 깨트려 버렸당!
교회 종소리처럼 울림이 좋았었는데~
여행 3일째 저녁
epic레스토랑에서 시푸드 요리와 화이트 와인 두 병을 마셨는데
먼저 음식을 먹는 바람에 인증샷을 찍지 않았당~
여행 4일째 저녁
헤난가든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시푸드 요리와 산미구엘 맥주를 주문하고 나니 장대비가 쏟아진다.
빗소리를 들으며 저녁식사를 맛있게 한 후
숙소로 돌아오니 빗줄기가 약해지고 가끔 흰구름이 보여
앞동 지붕 위의 테라스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레드와인을 마시고~
이렇게 2017년 우리들의 여름잔치는 끝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