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1,2코스/함구미항~두포~직포/8.5km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코스]
1코스:5.0km (2시간 소요)/함구미-미역널방-송광사절터-신선대-두포
2코스:3.5km (1시간 소요)/두포-굴등전망대-촛대바위-직포
3코스:3.5km (1시간 소요)/직포-갈바람통전망대-매봉전망대-학동
4코스:3.2km (1시간 소요)/학동-사다리통전망대-온금동-심포
5코스:3.3km (1시간 소요)/심포-막개-장지
광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보니 밤사이 비가 내렸다.
7시 30분 금오도를 가기 위해 여수 신기항으로 출발하려는데 눈발이 날린다.
가로수 벚꽃은 벌써 떨어져 연초록 새잎이 나왔다.
2시간 20분을 달려 신기항에 도착하니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대고 날씨도 엄청 추운데 옷차림은 가볍다.
패딩을 입고 온 사람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주말엔 배가 증편 운행할 수도 있으니 미리 문의를 해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10시 30분 배를 타고 금오도 여천항으로 들어간다.
선실의 온돌 바닥은 따뜻하여 좋았다.
화태대교
화태도로 가는 다리다.
화태도엔 꽃머리산 탐방로와 운마산 탐방로가 있다.
신기항에서 여천항까지는 25분 소요
여천항에 도착하여 대기 중인 마을버스를 타고 1코스 시작점인 함구미로 간다.
함구미항에 내려서 금오도 비렁길로~
함구미 마을은 범죄없는 마을이라고~
금오도 비렁길 안내도
1코스: 함구미~두포/5km
마을 정자 옆에 있는 동백나무
초입부터 보이는 방풍나물
관광버스가 꽤 많이 들어왔는데 산악회 회원들은 다른 곳으로 갔는지
비렁길을 걷는 사람들은 단촐했다.
옥녀꽃대
젊은 날의 초상 같은~~~
금창초
해변가를 따라서 사브작사브작~
미역널방
수달피비렁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역널방
송광사 터
전설에 의하면 보조국사가 모후산에 올라가 좋은 절터를 찾기위하여
나무로 조각한 새 세 마리를 날려보냈는데 한 마리는 순천 송광사 국사전에
한 마리는 여수 앞바다 금오도에 한 마리는고흥군 금산면 송광암에 앉았다고 하며,
이것을 삼송광(三松廣)이라 부른다고 전한다.
고려 명종 25년(1195) 보조국사 지눌이 남면 금오도에 절을 세운 기록이 있어
이곳 절터는 송광사의 옛 터로 추정할 수 있다.
흑염소
비렁길 첫 번째 쉼터
이곳에서 쉬어갈까? 했는데
1코스 두포까지만 걷는 여행객들이 테이블을 점령하여
바로 go go~~
바람이 등을 떠민다.
으름덩굴꽃이 벌써 피었당~
초분
탱자나무꽃망울을 보고나니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진다.
비자나무&콩난
바람이 부는 것도 모자라 비까지 내린다.
다행히 빗줄기는 금세 그칠 만큼으로~
춘란도 눈맞춤하고~
광대나물
1코스 끝지점인 두포
돌담
두포에 도착하니 몸이 떠밀릴 정도로 바람이 분다.
두포에 도착하여 민박을 겸한 식당에서
방풍해물파전에 금오도 생막걸리를 마시는데
창 밖에는 함박눈이 휘날린다.
날씨가 요동을 치는 4월 초~
두포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3코스 직포로 향한다.
다시 햇님이 방긋~
굴등전망대에서 바라본 직포
스레트 지붕이 바람에 날라가지 않게 돌덩이를 묶어 놓았다.
개감수
노란색 사랑초
촛대바위
직포
해송
해송
직포마을 열린민박에 배낭을 두고나와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고
야구를 보며 쉬다가 해질 무렵 직포 해변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곳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오늘 태풍급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식사를 하는 도중 바라본 해넘이
급기야 밖으로 달려 나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