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쉼터♡/경상도

자연을 선물한다~5탄/ 부처님 오신 날 문경 봉암사엘 가다.

아라비카노 2018. 5. 23. 16:34


희양산 봉암사

봉암사는 1982년 6뤌 3일 종단에서 특별수도원으로 제정 공고하여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가 없지만

1년에 딱 한 번 부처님 오신 날만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한다.



신록이 푸르른 희양산






봉암사를 7km남겨둔 마을 어귀에는 도로 한쪽이 주차장으로 변해 차량행렬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6km 정도를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는데 그 줄로 끝이 없고~

어떤 사람들은 셔틀을 포기하고 걸어서 올라간다.

운이 좋게도 우리가 탄 버스는 차량진입이 허용된 구간까지 바로 직행하게 해주어

무작정 셔틀을 기다려야하는 수고를 덜어주었다.









봉암사 마애여래좌상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일행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우리는 마애여래좌상을 먼저 보기위해 봉암사 입구에서 왼쪽길로~






바위를 돌멩이로 두르리면 목탁소리가 난다.












백운대



백운대 계곡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내려와 경내로 들어가는 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무슨 체험을 하는 줄인 줄 알고 우리는 대웅보전으로 향했다.








대웅보전









부처님 목욕을 시켜드리는 거라고~



대웅보전 내의 불상



흰색 연등이 큰 구슬을 꿰어놓은 듯하다.












봉암사 삼층석탑 (보물 제169호)















봉암사 지증대사탑 (보물 제137호)

봉암사를 처음 건립한 지증대사의 사리가 모셔져 있다.






봉암사 지증대사탑비 (국보 제315호)

비문의 글은 신라 말의 학자 고운 최치원이 지었으며,

글씨는 분황사의 승려 석혜강이 썼다.





















각기 다른 문양들














묘유문

참선하시는 선방의 문고리를

한 번만 잡아도

3생의 업장이 소멸된다고 한다.


이런 내막을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불공을 드린다길래 기도발이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울동생 문고리 잡고 기도했다는~






잎을 다시 보니 백당나무다.



스치는 일행이 있어 공양은 언제 하냐고 했더니 벌써 했다고

왜 아직 안했냐며 공양 먼저하라고 일러주신다.





남훈루 입구의 줄은 체험을 하기위한 줄이 아니라 바로 공양하는 줄이었다.

우리 앞으로 줄을 선 사람들

뒤로도 한없는 줄이 이어진다.

약 20여분 줄을 서서 공양을 마치고 극락전으로~

이곳에 갈 땐 개인 돗자리를 가져가야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다.


봉암사 극락전 (보물 제1574호)

특이하게도 중층 겹처마 모양의 목탑식 건물이다.
























마애여래좌상과 경내를 모두 둘러보고도 시간이 남아

이번엔 사찰쪽에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백운대 계곡으로~





계곡 아래에서 바라본 마애여래좌상





작년엔 동생 생일 이벤트인 "자연을 선물한다~5탄"을 건너 뛰게 되었다.

그게 내내 마음에 걸렸었는데

동생이 지리산 칠암자를 가보고 싶다고 함께 가자고 했다.

허나 4월 27일 왼쪽 무릎안쪽에 탁구공만한 뭔가가 잡혀서

많이 걸으면 인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봉암사를 가기로 했다.

[여행코스/봉암사-문경 석탄박물관-가은 드라마셋트장]

다행히 동생은 몹시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