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14성문 종주를 하다.
북한산성 14성문 종주 하는 날
서울역에서 9-1번 출구로 나가면 서울역 버스환승센터가 나온다.
그곳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에서 내려
북한산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대서문으로 향한다.
1.대서문(大西門)
북한산성의 정문으로 성문 16곳 중 가장 낮은 지점에 위치한다.
1712년(숙종 38) 숙종이 북한산성에 행차했을 때 이 대서문을 통해 성내로 들어갔다.
용머리가 인상적이다.
무량사를 지나고
선봉사를 지나서 중성문으로 향한다.
참으로 많은 절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중성문을 보고
다시 되돌아나와 법용사, 국녕사 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2.중성문(中城門)
북한산 노적봉과 증취봉 사이의 협곡에 쌓은 중성에 설치된 성문이다.
대서문에서 이곳에 이르는 지역은 지형이 비교적 평탄하여 적의 공격에 취약한 구역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중으로 방어할 수 있는 차단성인 중성을 쌓았다.
14성문 종주 코스 지도를 한번 살펴보고
법용사를 지나 국녕사 방향으로 간다.
국녕사의 대좌불상의 눈동자가 특이하다.
국녕사에서 한참을 오르다 보면 의상봉과 용출봉 갈림길이 나온다.
의상봉 방향으로 가다보면 가사당암문이 나온다.
3.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
북한산의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의 고갯마루에 위치해 있다.
암문은 비상시에 병기나 식량을 반입하는 통로이자 구원병의 출입로로 활용된
일종의 비상출입구이다.
가사당암문에서 대남문까지 가는 길은
몇 개의 산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다.
왼쪽이 의상봉이다.
내려다본 국녕사
백운대
용출봉 571m
멋드러진 소나무
저멀리 사모바위도 보인다.
뒤돌아서 본 용출봉
용혈봉 581m
증취봉 593m
성랑지
성곽에 딸린 초소 건물이자 병사들의 숙소였던 성랑이 있었던 곳이다.
북한산성에는 성랑 143개소가 있었다.
4.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북한상의 증취봉과 나월봉 사이의 고갯마루에 위치해 있다.
의상능선
5.청수동암문(淸水洞暗門)
북한산의 나한봉과 문수봉 사이의 고갯마루에 위치해 있다.
북한도
북한산성 승군의 총대장인 총섭을 지낸 성능대사가 1745년에 간행한
'북한지'에 수록되어 있는 북한산성 지도
청수동암문 694m
6.대남문(大南門)
북한산성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성문으로
비봉능선을 통해 도성의 탕춘대 성과 연결되는 전략상 중요한 성문이다.
7.대성문(大城門)
북한산성의 동남쪽에 위치한 성문으로
당시 궁궐인 창덕궁과 북한산성을 이어주는 가장 가까운 통로였다.
형제봉 능선을 타고 서울의 북쪽 평창동과 정릉동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관문이다.
성곽길을 걸어 보국문으로 가는 길
자주조희풀
8.보국문(輔國門)
북한산성의 동남쪽에 있는 암문이다.
9.대동문(大東門)
북한산성의 동쪽에 있는 성문으로 서울의 동북쪽 수유동과 우이동을 연결하는 관문이다.
동장대
10.용암문(龍岩門)
북한산성 대동문 북쪽에 있는 암문으로
용암봉 아래에 있어서 용암봉암문이라고도 불렀으며
우이동으로 통하는 관문이다.
노적봉
백운대
언제봐도 위풍당당하다.
11.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836m)와 만경대 사이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의 성문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위문(衛門)으로 불려왔다.
백운봉암문에서 북한산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오른쪽 대동사로 가면 북문으로 이어지는데
대동사로 가기 전까지는 북문의 이정표가 없다.
대동사 입구
대동사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상운사로 올라간다.
상운사
북한산 약사여래불 성지란다.
12.북문(北門)
원효봉과 영취봉 사이의 해발 43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본래 성문 위에 문루가 있었으나 1764년(영조 40) 방화에 의해 불탄 이후 복원되지 않은 상태다.
원효봉에 오르니 북한산자락이 펼쳐진다.
원효봉 505m
다시 이 바위를 넘어 서암문으로 향한다.
원효봉 맞은 편으로 보이는 북한산자락
저 능선을 타고 북한산성을 한바퀴 돌았다.
원효봉 아래에 있는 원효암
이정표가 낯설어 자꾸만 길을 잘못 들어선 게 아닌가 싶었는데
효자리로 가는 방향이 맞다.
13.서암문(西暗門)
대부분의 암문 출입구가 네모난 형태를 보이는데
서암문은 외관상 무지개 모양의 홍예 형태를 띠고 있다.
서암문은 성내에서 생긴 시신을 내보내는 문이라 하여 시구문(屍柩門)이라고도 불렀다.
[북한산성 14 성문/약 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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