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토록 눈 내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이게 얼마만인지!...함박눈 펑펑 쏟아지는 날♬
한겨울 메타쉐콰이어 가로수는 언제봐도 아름다운 길이다.
성묘 가는 길에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추운 줄도 모르고 마냥 좋아서 바라다 본 눈송이...
잠시 눈이 멈추고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니
삼인산과 멀리 병풍산의 봉우리가 서서히 고갤 내밀고 있다.
저수지에서 무리지어 노니는 물오리떼...
시골 가는 길에 다시 눈이 내리고
새로난 공항도로는 무척 한산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