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愛♡/속삭이는 베란다

글록시니아

아라비카노 2009. 6. 23. 18:01

 

 

 

 

 

 

 

씨앗 발아해서(이 때는 이름을 알았었는데)

월동을 거칠 때는 흔적조차 없이 자취를 감추고

봄이 되면 초록이 올라오기를 2 년...

겨우내 버릴까? 말까? 망설임을 주던 아이가

올봄 하얀 진주알 모양으로

근 한 달을 몽그리고

몽그리더니...

드뎌 살포시 첫꽃잎 열고

두 시간 만에 얼굴을 내밀다...개화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

 

어쩌나! 장미를 닮은 매혹적인 이꽃...

결정적으로 이름을 모른다...

저 꽃은 주인님이 얄미울 듯...이름도 몰라주고...

조명발도 끝내주는데...ㅎㅎㅎ

가시없는 장미라 할까나!!!

 

 

또다른 작은 한 송이는

개화과정을 보이기 싫었나보다.

이틀밤을 자고 일어나 보니 활짝~~~

밤새 고독한 출산을...ㅎㅎㅎ

이 꽃들도 한 뿌리에서 나왔는데 성격은 완전 다른가보다.

 

'♡강산愛♡ > 속삭이는 베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엽풍란,란타나,옥잠화,송엽국  (0) 2009.08.08
베란다 꽃들  (0) 2009.07.05
풍란  (0) 2009.05.27
매발톱,꽃기린  (0) 2009.05.11
아마릴리스,로즈마리  (0) 200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