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한 송이는 벌써 피었다가 져가는 중이다.
계요등
익모초
여름의 끝무렵에
우리나라 정남쪽에 위치한 장흥 정남진 편백나무 숲길을 가다.
사람이 많지 않은 때라서 숲은 조용하다.
어쩌면 지금은 나무도 힐링 중일지 모르겠다.
그저 바람결 따라 걷고 싶었던 편백나무 숲이었는데
나무와 함께 호흡하니 마음이 달라졌다.
숲 속에서 유하며 좀 더 오래 머무르고 싶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갑작스레 발걸음 하는 것이 아니었는데~란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을 기약하며 무거운 생각은 그곳에 내려놓고
내려놓아 빈 그자리는 숲향기로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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