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 주논개의 영정이 모셔진 사당
논개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아버지 주달문과 어머니 밀양 박씨의 외동딸로
4갑술의 사주를 타고(1574.9.3/갑술년,갑술월,갑술일,갑술시)태어났다.
주달문은 딸아이의 사주를 짚어보고 계집애지만 크게 될 인물이라고 기뻐하였다.
이름을 논개라고 지은 것은 딸을 술(戌)시에 낳았으니까 개를 놓은(낳은의 사투리)것과 같고,
거꾸로 읽으면 '놓은 개' 즉 '논개'가 되므로 그렇게 이름을 붙이면 역신도 시샘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진주목(晉州牧)의 관기(官妓)로 있던 논개는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중 진주성이 일본군에게 함락될 때 왜장(게야무라 로쿠스케)을 유인하여
함께 남강(南江)에 빠져 순국한 의기(義妓)이다.
논개/ 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디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石榴)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魂)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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