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마지막 날이 밝았다.
간밤에도 비가 내리더니
아침 6시 눈을 뜬 시간에도 약하게 비가 내린다.
모든 짐을 꾸려서 오전 8시 아비스코야우레를 떠난다.
키에론에서 아비스코 투어리스트 스테이션까지는 17km이나
어제 키에론에서 3km를 더 진행했기때문에
마지막 트레킹 실제 코스는 14km에 불과하다.
아비스코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려했으나
이곳에서 전투식량을 먹고 다시 힘차게~
3km만 가면 최종 도착지이다.
Kungsleden 초입이지만
피엘라벤 클래식 트레킹 참가자에게는 종점이다.
스웨덴 가장 북쪽 Norrbottens라는 주가 있으며, 그 노르보텐 주의 Lapland 지역에 쿵스레덴이 있다.
쿵스레덴(왕의 길)은 스웨덴 북부의 가장 아름다운 지역에 만든 이 길은 Abisko란 마을에서 출발하여
Hemaven까지 440km에 이른다.
그 중 피엘라벤 클래식 트레킹 트레일은
Kiruna의 Nikkaluokta에서 출발하여 Abisko까지 약 110km이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아비스코 스테이션이 나온다.
Abisko Finish Line
참가국 국기도 걸려있고~
태극기가 눈에 띈다.
하이킹 패스에 마지막 스템프를 받은 시각은 14:11
완주 메달과 피엘라벤 클래식 마크, 하이킹 패스
[피엘라벤 클래식 트레킹 구간]
Nikkaluokta-Kebnekaise(19km)-Sälka(12.5km)-Tjäktja(14km)-Alesjaure(12.5km)-Kieron(18km)-Abisko(17km) / 108km
ä
1일차 : 19km
2일차 : 24.5km
3일차 : 18km
4일차 : 14km
5일차 : 18.5km
6일차 : 14km
5박 6일 동안 총 108km
완주자들에게 박수를
짝짝짝!!!
피엘라벤 텐트 홍보 중
가격은 매우 사악하다는~
아비스코 투어리스트에서는 캐빈을 이용하기로 하여
캐빈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밤 마실 삼아 리셉션으로 왔다.
이곳에서만 와이파이가 가능~
밤 8시 부터 축제는 시작 되고~
무대만 불이 켜지고 어둠 속이다~
캐빈 2인실과 4인실 복합~
역시나 여기서도 앞 사람이 샤워를 하고나면 한참을 기다렸다해야만이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가 있다는~
다음 날, 아침
우리의 진행자는 바쁘당~
이곳에서는 캐빈을 이용할 수도 있고 캠핑을 할 수도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딸과 참가한 분이다.
아비스코 스테이션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전 11시 셔틀버스를 타고 키루나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물을 절약~~
5박 6일 동안 걷고 또 걸었다.
110km의 부담감을 안고 출발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부터는 남은 거리보다
내가 서있는 그자리에서
얼마나 즐길 것인가에 중점을 두게 된다.
그러고자해서 그런 게 아니다.
나도 모르게 자연과 호흡하며 동화되어
현실에 처한 상황을 보듬고 가게 된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다소 힘들면 쉬었다 가면 되는 것이다.
무쇠다리도 아니면서 언제나 새로운 길을 가고 싶은
방랑자의 기질이
또 다시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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