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窓♡/공연

뮤지컬-Miss Saigon(크리스/마이클 리,킴/김보경/김아선)

아라비카노 2006. 8. 13. 11:04

 





 

뮤지컬 미스사이공을 보러

성남 아트센타를 찾았다

입추가 지난 이후 밤기온이 선선하여

아트센타 밖에 앉아 있었다

삼삼오오 어우러진 사람들의 표정이

 여유로와 보였다

도로위에 즐비하게 늘어선

차량들의 모습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공연시간이 되어

오페라 하우스로 들어갔다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조명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공연이 30분이나 지연되었다

공연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드디어 막이 올라갔다

 

1975년 사이공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부대의 철수가 시작되는무렵

미군병사 크리스는 포주 엔지니어가 미군들을 상대로 운영하는

사이공의 한 술집에서 킴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부모가 정해준 킴의 약혼자 투이가

갑자기 나타나 이들을 저주한다

호치만 정부가 들어서자

미군은 급박한 철수를 단행하고

크리스는 킴과 함께 미국으로 가려 하나

 아비규환 속에서 킴은 미국행 헬리콥터를 타지 못하고

결국 둘은 절망적으로 헤어지게 된다

호치민 정부의 관료가 된 투이는

조국의 반역자로 몰린 킴을 찾아와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협박하지만

킴은 자신이 크리스의 아들을 낳았음을 밝히고 이를 거절한다

투이가 크리스의 아들 탐을 죽이려 하자

킴은 투이를 사살하고 방콕으로 도망간다

전쟁이 끝나고 베트남의 미군 혼혈아들(부이도이)을 위한

재단에서 일하는 크리스의 동료 존이

우연히 방콕에서 킴과 아들 탐의 행방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크리스에게 알린다

킴을 찾은 것을 포기하여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크리스는 부인 엘렌과 함께

킴을 찾아 방콕으로 간다

크리스의 부인을 본 킴은 깊이 좌절하고

탐을 크리스부부에게 보낸 후

자살을 하고 만다

 

전쟁의 폐허에서 피어난 가슴아픈 사랑과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

자신을 생명을 포기하면서까지

아들의 미래를 위한

눈물겨운 모성애를 그린 감동의 뮤지컬이다

 

그리고...

무대를 사로잡는 앙상블들의 현란한 무희가 돋보였다

하루쯤은 가족모두가

뮤지컬 배우처럼 대화를 한다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참 재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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