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살림을 하는 한 남자가 사고를 당해 그 사실이 밝혀지려는 순간,
간단한 상황을 무마하려한 작은 거짓말이 계속 부풀어 나서
진실이 거짓처럼 되고 거짓이 진실처럼 되어버리는 기막힌 상황이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다.
윔블던과 스트리트햄에 메리와 바바라 라는 두 부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따라 두 집을 바쁘게 들락거리던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
어느 날 그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의 이중생활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경찰서와 병원에서 서로 다른 주소를 적어버린 존은
그로 인해 형사들의 의심을 사게 되고,
쉽게 수습될 것 같았던 일은 아무것도 모르는 주위 사람들에 의해 계속 꼬여만 간다.
급기야는 신문 1면에 사진과 함께 존의 영웅담이 실리고 만다.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존은 어쩔 수 없이 2층에 사는 친구 스탠리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동분서주하는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윔블던에선 트로튼 형사가,
스트리트햄에서는 포터하우스 형사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남편을 이상하게 여긴 두 아내와 형사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그들의 거짓말은 계속 커져만 간다.
스탠리는 그때마다 임기응변으로 농부가 됐다가
술과 마약을 하는 문제아도 됐다가
또 다른 존 스미스인 척도 하는 등 온갖 방법으로 존을 감싸려 하지만,
오히려 거짓말은 자꾸 이상한 거짓말을 낳고 급기야 존과 스탠리가 호모로까지 몰리는 상황이 된다.
결국 존, 바바라, 메리, 스탠리, 트로튼 형사,
포터하우스 형사와 2층에 사는 게이 바비까지
바바라네 아파트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그들에겐 진실도 거짓이 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코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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