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날리우는 날에
라일락은 서양의 수수꽃다리인데
우리는 같은 종류를 두고 우리식 이름을 버리고
너무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라일락'만을 발음해 왔습니다.
이 라일락은 유럽에선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우선 향기가 은은하고 오래 가서 처녀가 몸에 지니는 향낭에 담기는 꽃이 피며,
네 갈래로 갈라지는 꽃이 간혹 다섯 갈래로 갈라진 걸 찾으면
마치 '네잎클로버'처럼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믿음에서 더욱 사랑받는다고 합니다.
이 라일락을 서양에선 '리라꽃'이라고도 하는데
잘 아는 노래 <베사메무쵸>에도 나올 정도입니다.
토종 수수꽃다리는 대개 연한 보라색을 띠는데
라일락은 흰색이 많고 잎과 꽃이 모두 큽니다.
그런데 이 중에는 1947년에 미국으로 팔려간 수수꽃다리가 개량되어
"미쓰 킴"이라는 이름으로 인기있게 팔리는 나무도 있다고 하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는 셈입니다.
꽃말은 청춘, 젊은날의 회상, 친구의 사랑, 우애
(담아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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