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설총과 율곡선생이 공부했던 이성대가 있는 산이 노추산이란다
율곡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노나라의 공자와 추나라의 맹자, 두 성인을 흠모해서 조선시대에 축조된 건물로써
최근에 재정비를 하였다고 함.
이성대에서 노추산 정상까지는 400m만 더 가면 된다.
이성대에서 바라본 저멀리 가리왕산의 능선
노추산 정상 1,322m...제일 먼저 올라와 무척 한가로움
깊은 골짜기에 남아있는 잔설만이...
저 멀리 발왕산의 스키장...형태만 겨우 보이네.
너덜지대를 지나 옹달샘터로 하산하는 길...눈길이당!
나무꼭대기의 겨우살이...항암효과에 탁월하단다.
자세히 보면 옐로우 그린빛의 열매를 볼 수 있다.
앞서가는 사람은 바라만 보아야하는 겨우살이가 못내 아쉬운 듯...
노추산엔 겨우살이가 유난히 많았다.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발자취만 남긴 채 겨울나무 숲길로 하산하다.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구절리 관광명소에 들르다.
기찻길 옆에 여치가 짝짓기를 하는 형태의 이색적인 카페와
그 뒤로 빨간색의 기차펜션이 있다.
정선 아리랑의 유래가 있는 아우라지는 한 정거장을 더 가야한다.
처음으로 가본 강원도 정선의 노추산(1,322m)
심설산행을 기대하며 떠났지만,
전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서
절골에서 올라간 산자락엔 봄의 기운이 완연하다.
이성대-노추산정상-너덜지대-옹달샘 쉼터-중동으로 하산하였다.
겨울도 아니고, 그렇다고 봄도 아니요...눈에 보이는 풍경을 그대로 묘사하자면
움트는 가을길이라고나 해야할까?
밋밋한 산 속에서 열심히 꽃을 찾아 두리번거리기만 하였다.
봄이 성큼 다가와 어깨동무 하잔다.
이제 봄꽃 마중을 나가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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