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
돌콩
익모초..가까이 들여다보니 꽃은 송장풀을 닮았다.
이질풀
무궁화
박주가리
무릇
벌개미취
부처꽃
상사화
붉노랑상사화와 상사화
능소화
지난 주 내린 비는 가을을 재촉하는 계절비였나보다.
조석으로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바람끝이 살갗을 파고드는
구월의 첫날!
골목길로 마실을 나가다.
풀숲에 피어있는 올망졸망한 이름 모를 꽃들이
다정하게 손짓하여 서슴없이 풀숲으로 들어간다.
어디엔가 숨어있던 풀모기들
눈에 보이지도 않은데
지나쳐오면 드러내놓은 맨살의 팔다리가 가렵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꽃
가까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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