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야래향을 여기저기 삽목해두었는데
늦가을에 꽃을 보여주고 있다.
가녀린 줄기에 꽃은 대롱대롱
하는 수없이 키큰 엔젤의 어깨를 내어준다.
기댈 곳이 있으니 더욱 더 귀욤을 발산하는 야래향
가지가 바닥을 향한 야래향
햇살도 샤방샤방~~
엔젤의 키가 꽤나 커서 휑한 찰나에 야래향을 만나니 상생일세 그려~
음~ 좋아!
이렇게 얼마를 갈 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더부살이를 시켜야겠다.
뜨끈한 연근차 한 잔을 마시며
그 여인의 은은한 향기를 음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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