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받은 천손초는
등불처럼 밝은데
햇살이 없을 땐
생기도 없어 보인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꽃대를 올린 뒤라야만 눈길을 끈다.
다산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번식력이 뛰어나며
번식력만큼이나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천손초
잎마다 새순을 대롱대롱 달고
살짝만 건드려도 떨어져버리지만
맨땅에 뒹굴어도 쉬이 죽지 않는다.
올해는 핑크빛으로~
(작년엔 옐로우빛~)
마주보면 볼 품 없는데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니 비로소 꽃처럼 보인다.
빈 화분에 새순이 떨어져 화분가득 넘쳐나는 천손초
그냥 방치해두니 키만 웃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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