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밀리아
앙코르 와트보다는 150년 전에 지어졌고, 룰루오스 초기 유적지보다는 50년 늦게 지어진 사원으로
수리야바르만 2세 때 건립되었다.
지금은 사원이 모두 무너져 내려 폐허 상태지만 과거 크메르 전성기 때엔
얼마나 웅장했을 지는 방대한 터로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뱅밀리아는 감우성 주연의 영화 '알 포인트' 촬영지로 우리에게 먼저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한국인 단체보다는 중국인 단체들이 더 많이 찾는 유적지라고 한다.
뱅밀리아로 들어서는 입구에 머리 일곱개의 나가가 난간에 있지 않고 땅 위에 있다.
뱅밀리아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너무나 망가져 복원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무너져 내린 돌더미 상태로의 유적을 보존하고 있음에 감탄
돌과 돌사이를 비집고 나온 나무 뿌리를 잘라낸 흔적
크메르인들은 홀수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창틀도 홀수로~
밀림 속에 묻혀가고 있다.
거북이도 있는 것을 보면 우유바다 이야기의 부조인것 같다.
무너진 사원엔 우드 브릿지가 놓여져 있어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다.
일명 귀신의 집이라 하는 굴을 지나는데 어찌나 캄캄한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나올 때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손에 후레쉬를 하나씩 들고 있었다.
가이드가 미리 알려줬나보다.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델이 된 곳이다.
머리가 다섯개인 나가
압살라
고무줄 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고무줄 놀이를 멈추고 원달러~를 외치며 다가온다.
선택관광으로 유적지를 가보고 싶은데 가이드는 쇼나 맛사지쪽으로 유도한다.
그래서 전신맛사지는 받지 않기로 하고 Pub Street로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이후 쇼핑센타를 4곳을 방문하고 저녁식사(돼지갈비)를 마친 후
일부는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우리는 Pub Street에서
발마사지 30분(4$)을 받고 Banana leaf 카페에서 앙코를 맥주를 마시고 나와
일행들과 다시 합류한 후 씨엠립 공항으로~
캄보디아 천 년의 시간 속에서 빠져나오니
종이 한 장 깔고 벽에 기대어 앉아 있어야 하는
열악한 씨엠립 공항의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것으로
캄보디아 왕코르왓 여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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