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도노발리에서 폴란드 비엘라츠카로 약 3시간 30분 이동하여 소금광산으로~
매표는 단체로 하고 소금광산 내부를 촬영하려면 3유로를 내고 스티커를 받아 어깨에 붙여야 하는데
내부로 들어간지 몇 분도 지나기 전에 내 어깨에 붙였던 스티커가 보이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어 현지 가이드한테 스티커가 떨어져버렸다고 하니 그냥 찍으라~
지하 64m까지 나무계단을 빙글빙글 돌며 내려가지만
올라올 땐 광부들이 이용하는 리프트를 타고 지상으로 나왔다.
비엘리츠카는 문헌에 남아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제조 광산 중 하나로
광산은 9층 갱도까지 뻗어 있으며 지하 327m까지 깊숙이 파여 있다.
광산 안에는 2,040의 방이 있고 갱도의 길이는 300km 이상이다.
이 광산 안에는 지역 광부들이 소금으로 조각한 예배당, 성스러운 예술작품, 조각상 등이 있다.
또한 자그마한 배를 타고 노를 저어갈 수 있는 소금 호수까지 있다.
광부들이 오크통 같은 곳에 소금을 담아 운반하는 모습
반짝거리는 바닥도 소금~
수레가 다녔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소금 수로
도르래를 이용
용 조각상
소금요정
비엘리츠카 소금 광산하면 빠트릴 수 없는 것이 킹가 공주 이야기다.
헝가리 공주였던 킹가 공주(헝가리 왕 벨라4세의 딸)가 폴란드의 왕자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소금이 귀했던 그 당시 헝가리엔 소금광산이 있었는데 폴란드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킹가 공주가 헝가리를 떠날 때 소금광산에 반지를 던지고 폴란드에서도 소금을 캘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는데
폴란드로 이동하는 도중 길에서 반지를 다시 찾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반지를 발견한 곳을 파보니 소금이 나왔다고 한다.
그곳이 바로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이라고~
킹가 공주
괴테
소금연못
광산 내부에서 생긴 수분들이 모여 만들어진 연못으로
녹을 수 있는 최대치인 26%가 녹아있어 세상에서 제일 짠 소금물이라고~
소금 광부 상
샹들리에
캉스 성당
킹가 공주
최후의 만찬
광부들 중 미술에 소질이 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이게 바로 그 학생의 졸업 작품이라고~
소금광산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어디론가 떨어져 버린 줄 알았던
사진 촬영 허가 스티커가 동생 옷에 붙어있었다는~
비엘리츠카 소금 광산 입구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크라쿠프 메이요르 호텔이 있다.
호텔로 와 필스너우르겔 맥주를 마시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
다음 날 아침, 호텔 앞
버스 앞자리가 불편하여 다른 자리로 옮겨 앉기위해 호텔에서 서둘러 나와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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