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참여 불가 화장실 이용 불가 식당 이용 불가
세상의 편견에 맞선, 정.면.돌.파 그녀들이 온다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지니어를 꿈 꾸는 메리 잭슨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절,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그녀들이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된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공용 커피포트 조차 용납되지 않는 따가운 시선에 점점 지쳐 간다.
한편,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게 되고,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뿐인데….
우주보다 빛나는 천재들의 숨겨진 실화!
< 히든 피겨스>의 히든 스토리 공개!
* NASA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 캐서린 존슨 (1918.8.26~ )
1918년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난 캐서린 존슨은 어려서부터 천부적인 수학 능력으로 흑인 여성 최초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했다.
교사 활동을 하던 그녀는 1953년 NASA의 랭글리 연구 센터에서 ‘인간 컴퓨터’로 고용되어
미국 최초 우주 궤도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수학공식을 찾아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초기 IBM 전자 컴퓨터도 믿을 수 없던 존 허셜 글랜이 지구 궤도 비행 직전까지도
캐서린 존슨이 마지막으로 숫자 계산을 확인해야만 한다고 고집할 만큼 완벽한 수학 계산을 해낸 인물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주며 NASA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그녀는 2015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받았다.
*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책임자 도로시 본 (1910.9.20~2008.11.10)
여섯 명의 자녀를 양육하며 교사로 활동하던 도로시 본은 1940년대 NASA 랭글린 연구 센터에 입사해,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그룹의 책임자가 되었다.
부하 직원들의 열정적인 대변자로 흑인은 물론 백인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NASA 최초로 IBM 컴퓨터가 도입되자, 전자 컴퓨터의 시대를 앞서 예측한 그녀는 자기계발을 위해 프로그래밍을 배운 것은 물론,
다른 흑인 여성들에게까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것을 장려했다.
IBM 컴퓨터 실행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공헌을 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 메리 잭슨 (1921.4.9~2005.2.11)
뛰어난 수학자로서 NASA에 입사한 메리 잭슨은 탁월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인정받아
‘카지미에시 크자르네키’의 권유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한다.
당시 NASA에서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백인들만 입학 가능한 고등학교 수업 이수를 내세울 정도로,
남녀 불문 흑인이 엔지니어가 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강인한 의지와 끈기를 가진 그녀는 고등학교 입학을 허락해달라는 청원을 법원에 내고,
긴 싸움 끝에 흑인 최초의 백인 전문학교 입학생이자 흑인 여성 엔지니어로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 최초의 지구궤도 비행 우주인 존 허셜 글렌 (1921.7.18~2016.12.8)
미국 해병대 직속 항공부대 파일럿 출신으로,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도 참전해 많은 출격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1959년 4월 제1기 우주비행사 7명 중 한 사람으로 선발되었고, 1962년 2월 20일에는 머큐리 계획에 따른 첫 유인 인공위성
‘프렌드십 7호’를 타고 지구궤도를 선회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되었다.
존 허셜 글렌은 1998년 77세의 나이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에 탑승해 세계 최고령 우주인 기록을 세우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 미국 최초 유인 위성 프렌드십 7호 (1962.2.20)
1962년 2월 20일 14시 47분 발사된 미국 최초 유인 위성 ‘프렌드십 7호’는 총 4시간 55분 23초 동안 비행하며 지구를 세 바퀴 돌고 지구로 귀환했다.
비행을 마치고 대기권으로 재진입하기 직전 자동 조종장치에 고장이 발생했고, 수동으로 대서양에 착륙했다.
숫자 7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1기로 뽑혔던 7명의 우주 비행사를 뜻하며, 이들의 우정이 중심이 되어 우주 비행을 한다는 뜻에서 탑승자 존 허셜 글렌이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