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천축산 불영사(佛影寺)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지 11년이 지난 2006년 어느 가을날에

삼풍백화점 붕괴와 관련된 영화 '가을로'가 개봉되었다.

슬픈 기억 속에 남아있는 연인의 숨결을 느끼며

가을에 떠나면 좋은 여행지를 우리에게 자연스레 알려준다.

거기에서 알게 된 불영사

부처의 그림자가 연못에 비친다 하여 불영사라 하였다고~

늘 염두해두고 있었다.

어느 가을날 꼭 찾아가보리라고~

가을은 아니지만 여름이 익을만치 익은 날

통고산 산행을 하게되어 불영사를 들러보았다.

울진 천축산에 자리한 불영사는 신라 진덕영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서쪽 산등성이에 부처님 형상을 한 바위가 잘 앞 연못에 비침으로 불영사라 하였고

1968년부터 비구니 선원 수행 도량으로 지정되었다.

불영사 일주문

천축산 불영사 안내도

불영계곡 울진에서 봉화로 가는 36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으며

울진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15km에 달하는 계곡이다.

불영교

사찰로 가는 길이 이쁘다.

일주문에서 20분 정도 걸어들어가야 불영사가 나온다.

남무아미타불

범종루

수염가래

불영지엔 노랑 어리연이 넘실거리고~

상사화

배롱나무

칠성각 앞을 장식한 상사화

응진전(보물 제730호)

다포계 홑처마 맞배지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석가모니부처와 그의 제자를 모신 전각이다.

의상전

불영사 대웅보전(보물 제1201호)

다포계 겹처마 팔작기와지붕이다.

불영사 삼층석탑

불영사 영산회상도(보물 제1272호)

석가모니부처가 인도의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회상도는 사찰에서 중심법당의 후불화로 놓인다.

대웅보전 뒤

배롱나무

사위질빵

불영계곡

불영사에서 나와 삼척 검봉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해수욕을 하려고 임원해수욕장을 들렀는데 

물이 차가워서 해수욕은 못하고 모래사장을 잠깐 거닐었다.

위로는 레일바이크가 지나가고~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시기가 보통 8/16~20일 사이인 듯하다.

검봉산자연휴양림은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시설이 깨끗한 편이지만

편리성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다행히 춥지도 덥지도 않아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