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친구가 올라와 길상사를 갔다.
전에는 한성대입구역에서 길상사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갔는데
이번엔 마을버스 02 번을 탔다.
구름이 끼고 몹시 습한 날이다.
예전에 봤던 곳이라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불교신자들이 모여 공부를 하는 중
스님의 경전읽는 소리가 들리고~
지장전에서 내려다본 작은 연못
길상사에서 나와 최순우 옛집을 찾아갔다.
이 집은 혜곡 최순우(1916~1984)가 1976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살던 집이다.
미술사학자이자 박물관전문인으로 한국의 도자기와 전통목공예,
회화사 분야에서 한국 (美)의 재발견에 힘쓰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ㅁ자 형태로 되어있는 집
앞마당을 가로질러 뒤뜰로~
돌확은 물받이용도로 사용 중인데
그 안에 연꽃이 피어있는 것을 상상하며
꽃모양의 스티커를 넣어본다.
방 내부
주변 돌확엔 매일 물을 채워놓는다.
새와 고양이가 물을 먹으러 온다고~
밤나무 아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
장독대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
꽃이 놓여진 곳은 우물이 잇던 자리인 듯하다.
그리고 묘기를 하듯 가지를 뻗친 소나무 한 그루가
굴곡진 역사를 대변해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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