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첫날 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서 가루눈이 내린다.
백운사 입구에 차를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방살방 나목숲으로 들어가는데
해발 500m 지점엔 하얀 눈꽃이 피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담는다.
어머나~
와~
예쁘다~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순간의 기쁨을 조금이나마 더 느끼고파
곱씹듯이 걷는다.
나홀로 눈꽃 터널속에 있으니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다.
백운산 정상 해발 567m
벌써 지난 1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새로운 첫날은 자연이 주는 뜻밖의 선물로 다가왔다.
이렇듯 사소한 것에도 크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자년 365일을 살아가야쥐~~~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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