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의 초상화는 1979년에 열린 첫 전시회에서 그 일부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에 이은 32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전시로써 <태조 어진>,<윤두서 자화상>,<서직수 초상>등의
주요작은 물론 해외에 소장된 초상화 등 2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전 전시는 이전에 유형별로 나누어 보여준 것과는 다르게 초상화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내 한.중.일 동양과 서양의 초상화를
비교하면서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작품을 살펴보게 된다.
1.인의예지
성리학적 세계관을 토대로 한 사대부 초상화는 자기를 성찰하고 내적인 수양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2.자아와 일상
자신의 존재감, 즉 자기 정체성에 대한 탐색 과정을 자화상이나 일상생활 속의 초상화를 통하여 살필 수 있다.
3.새로운 눈,사진
근대기에 사진기의 수용은 점차 회화의 재현적 기능을 대신하게 되었다.
종래에 초상화가 고위층의 사대부에 국한되었다면 중인 계층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신분 상승의 징표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았다.
서직수 초상화
윤두서 자화상(고산 윤선도의 증손자)
국보 240호
태조 어진(이성계)
한복 입은 남자-루벤스
이봉상 초상화(이순신 장군의 5대손)
황현 초상화(황희 정승의 후손)
1부 “상상의 동물들”
현실세계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생명체를 소재로 한 작품을 볼 수 있다.
타고르의 그림은 오기(誤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글귀를 정정하기 위해 그은 줄을 시각적 형태로 표현한데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그가 표현한 첫 번째 형태는 원시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상상의 동물, 또는 그 결합이었다.
2부 “풍경과 꽃”
점차 자연의 형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타고르의 모습을 보여준다.
풍경화는 바로 그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시기는 인물의 형태들도 함께 나타나는 다소 모호한 시기이기도 하다.
3부 “몸짓으로 이야기하는 인물과 극적인 장면”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이 담긴 그림을 볼 수 있다.
이 시기 타고르는 인간의 몸을 단순한 형상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극(劇)의 씨앗을 품고 있는 존재로 보았다.
4부 “얼굴”
그가 그린 다양한 초상화를 전시한다.
고대 사제의 가면과 독립적인 개별 초상화 사이를 넘나들며 구체적인 얼굴을 하나의 인물로 변모시켰다.
풍경과 꽃-타고르
몸짓과 극적인 장면-타고르
얼굴-타고르
시인이 아닌 화가로서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약간 어둡지만 타고르 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된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동방의 등불-타고르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음에는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스럽고
좁다란 담 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는 곳
진실의 깊은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하여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림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 벌 판에 길 잃지 않는 곳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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