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유래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새재(鳥嶺)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옛 문헌에 초점(草岾)이라고도 하여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 또는 지릅재와 이루리재 사이의 <새(사이)재>,
새(新)로 된 고개의 <새(新)재>등의 뜻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후 3개의 관문(關門)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으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 민요(새재아리랑) 등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나그네의 숙소인 원터, 신구(新舊)경상도관찰사가 관인(官印)을 주고 받았다는 교귀정(交龜亭) 터가 남아 있고
옛날에 산불을 막기 위하여 세워진 한글 표석 '산불됴심' 비가 남아 있다.
문경새재 제1관문(주흘관)
영화세트장 지금 방송 중인 '대왕의 꿈'도 촬영
주흘산이나 조령산 등산 코스가 눈에 들어오지만 문경새재 1,2,3관문까지만 가보려 한다.
조산(造山)
조산은 말 그대로 인위적으로 조성한 산을 일컫는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공허하거나 취약한 지점에 조산을 만듦으로써 그곳을 보강하고자 하는 의식이 담겨 있다.
문경지역에서는 골맥이 서낭당으로 불리며 마을입구나 경계지점에 세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 곳이다.
지름틀바우
조령원터
교귀정(交龜亭)
조선시대 임금으로부터 명을 받은 신,구 경상감사가 업무를 인계인수 하던 교인처(交印處)로
1470년 경 (성종 초)에 건립되어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오다가
1896년 3월(건양 1년) 의병 전쟁시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 후 폐허로 터만 남아 있던 것을 1999년 6월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매 년 경상감사 교인식 재현행사를 이 곳에서 거행하고 있다.
용추약수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듯하다.
꾸구리 바위
전설에 의하면 바위 밑에는 송아지를 잡아먹을 정도의 큰 꾸구리가 살고 있어
바위에 앉아 있으면 물 속의 꾸구리가 움직여 바위가 움직였디고 한다.
특히 아가씨나 젊은 새댁이 지나가면 희롱하였다고 한다.
소원성취 탑
산불됴심
매바위(응암) 폭포
매바위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흐르게 하여 물레방아를 돌리나보다.
조곡폭포
제2관문(조곡관)
바위굴
청춘남녀가 이곳에 들면 사랑과 인연이 더욱 깊어 평생 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귀틀집
제3관문(조령관)
혜국사 가는 길에 바라본 영화세트장
경사진 길을 한참을 빙빙 돌아서니 돌탑 위에 세워진 조그만 불상이 보인다.
혜국사가 머지 않았음을...
혜국사(惠國寺)
신라 문성왕 8년(서기 846)에 보조체징국사가 창건하여 '법흥사(法興寺)'라 하였으며 문경새재 제1관문 오른쪽 주흘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 말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공민왕이 남쪽으로 몽진하여 주흘산 정상 가까이(지금의 대궐터)에 임시로 행궁을 지어 머물렀는데
이 절이 나라의 은혜를 입었다고 하여 이름을 '혜국사'로 부른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조선 초기 영남대로가 개척된 후 수많은 사람들이 문경새재를 넘나들 때 자연스럽게 혜국사에 참배하게 되었는데
과거길을 가는 유생들은 장원급제를 발원하였고, 봇짐장수들은 장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름난 기도처가 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 곳은 전략적 요충지였고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구대사 등이 머물게 되면서 이름을 드높이기도 하였다.
금학사지(金鶴寺地) 삼층석탑
이 탑은 원래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우무실 마을 뒷편 금학사지에 무너져 있던 것을
2003년 지금의 자리(문경새재 박물관)로 옮겨 복원한 것이며,
이중으로 쌓은 기단 위에 세워진 고려시대 삼층석탑이다.
문경 상리 삼층석탑
문경 서중학교 뜰에 있던 것을 문경 읍시무소로 옮겼다가 1999년 다시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2,3층의 옥신과 상륜부는 없어졌으며, 탑재는 파손이 심하다.
이 탑은 원래 문경읍 상리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신길원 현감 충렬비
이 비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문경현감 신길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화강암으로 된 가첨석, 비신, 방형대좌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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