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롬(Ta Prohm) 사원

타프롬 사원

앙코르 톰의 동쪽에 있는 사원으로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타프롬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왕의 사원으로 지정하면서 크게 번창했다.

유적지 묘비에 적힌 기록에 의하면 당시 사원에는 18명의 최고위 승려와 2740명의 일반승려가 살았으며

승려들을 도와주고 사원을 관리.운영하는 사람들도 2,200명이 넘고 무희들도 615명에 달했다고 한다.

타프롬 사원은 크메르 왕국 멸망 이후 가장 늦게 발견되었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사원이다.

 

새의 배설물에 섞인 씨앗이 석조건물 위에 뿌리를 내려 스펑나무의 거대한 뿌리가 석조건물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

사원의 일부가 붕괴되기도 하고 뿌리와 석조건물이 뒤엉켜 더욱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생명력이 강한 스펑나무와 이엠나무가 건축물과 한몸이 되어 뗄래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현재는 성장억제제를 주어 나무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자연의 위대함에 인간의 문명이 얼마나 덧없고 부질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나무뿌리 틈사이로 보이는 압살라의 미소

 

마치 목공예품을 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