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窓♡/영화

앙:단팥 인생이야기

아라비카노 2016. 11. 8. 21:11

















































이토록 따뜻하고 뭉클한 맛은 처음이었습니다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작은 가게.

 빵 냄새에 이끌려 우연히 가게에 들른 할머니 ‘도쿠에’는

 ‘마음을 담아 만든다는’ 비법의 단팥으로 무뚝뚝한 가게 주인과 외로운 단골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봄날

도쿠에 할머니는 도라야키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며 찾아온다.

일흔 중반이 넘은 나이에 넘 힘들거라며 사장은 거절을 하지만

도라야키에 들어간 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할머니는 자신이 만든 팥소를 가져와 사장에게 건네주고 간다.

사장이 그 팥소의 맛을 보고 할머니는 그 가게의 팥소를 만드는 일을 하시며 매우 행복해하시는데

할머니의 손을 보게된 사람들이 다시는 빵을 사러 오지 않게 된다.

할머니는 젊었을 때 나병을 앓아 손이 굽으셨던 것이다.

나환자 수용소에서 갇혀있는 생활을 하다보니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으셨던 것이다.

할머니의 소녀적 꿈은 국어선생님이셨다고~

그걸 반영이라도 하듯이 할머니는 모든 사물을 눈이 아닌 감성으로 보고 들으신다.

슬픈 눈을 지닌 사장님을 통해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이 거울처럼 투영되어 나타나고

그걸 묵인 할 수 없어 가까이 다가가서 힘이 되어주라는 소리를

벚꽃 휘날리게 하는 바람소리와

휘영찬 달빛~

눈부시게 찬란한 햇살이 전해주라했다지~

가슴의 온도를 높이어

진실한 친구가 되어가는 것

세상의 잣대가 아닌 맑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듬어 가는 것에

편견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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