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날개♡/체코-16

세 자매 동유럽을 가다/ 카를교(Karluv most)

아라비카노 2016. 12. 15. 15:31



어젯밤엔 카를교에서 야경을 보고

오늘은 프라하 성으로 가기위해 다시  카를교를 건너간다.



카를교

체코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돌다리이다.

10세기 경 처음 만들어진 다리는 목조다리였으나 프라하에 대홍수가 난 후

블타바 강의 물이 넘쳐 다리가 쓸려나갔다.

1357년 카를 4세가 프라하 성내에 있는 성 비트 대성당을 건축했던 건축가에게

이 다리의 건축을 맡겼고, 그는 겨울에 얼음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다리 밑을 거대한 교각으로 받치고

달걀 노른자를 섞어서 돌과 돌사이를 접착시키는 공법으로 매우 강하고 견고한 다리를 1407년 바츨라프 4세 때 완공하였다.

이렇게 완공된 카를교는 블타바 강 위에 세워진 다리 중 유일하게 보행자 전용 다리로써

프라하 성과 구시가지를 이어주며 전체 길이는 약 520m, 폭은 약 10m이며

30 개의 성상들이 좌우 난간에 마주보며 서 있다.





반달모양의 아치가 아름다운 카를교















성 네포무크 상

1683년 가장 먼저 세워진 이 청동상은 '순교를 통한 승리를 상징하는 야자수'를 들고 있다.

카를 4세에 이어 왕위에 그의 아들 바츨라프 4세가 왕위를 이어받았는데 아버지와는 달리 성격에 문제가 많은 인물로

왕비 소피아의 정조를 의심하여 고해신부였던 네포무쿠에게 왕비가 고해성사한 내용을 밝히라고 명했다.

성 네포무크가 이를 거부하자 왕은 그를 죽도록 고문한 뒤 혀를 자르고 그의 시신을 거꾸로 매단 채 카를다리에서 블타바 강에 내던져 버리도록 했다.

후에 가뭄이 들어 블타바 강의 수위가 낮아지자 다리에서 그리 멀지 않는 지점에 5개의 별이 수면 위에 반짝였는데

바로 그 아래에서 성 네포무크의시신이 발견되었다.



성 네포무크가 블타바 강물에 던져진 지점









카를교를 건너서 프라하 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