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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2박3일 백패킹 첫날/수크령능선&개머리언덕

아라비카노 2017. 9. 24. 22:06


인천 연안부두에서 오전 8시 30분 배를 타고 덕적도로~

굴업도를 들어가려면 덕적도 진리항에서 울도행 배로 갈아타야 한다.

울도행 배 운항코스는 홀수일과 짝수일의 경유항로가 다르다.


홀수일:덕적도 진리선착장-문갑도-굴업도-백아도-울도-지도-문갑도-덕적도 진리선착장

짝수일:덕적도 진리선착장-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문갑도-덕적도 진리선착장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덕적도에서 굴업도가는 배가 11시 30분에서 1시간 딜레이 되어

덕적바다역 앞에 있는 회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배 안에서 본 굴업도









섬과 서섬



굴업항

홀수날이어서 덕적도에서 굴업도까지 약 1시간 10분 소요되었다.



동섬으로 가는 해변



동섬의 덕물산















회화나무가 있는 이장님 댁 평상에서 바라본 고씨네 민박

굴업도엔 11가구가 살고 있으며

민박집을 운영하는 집이 꽤 된다.

(이장님댁 민박,고씨네 민박, 굴업 민박,장할머니 민박, 현아민박 등등)



담벼락엔 고씨명언이 써있는데 저절로 웃음이 터지는 명언이다.



장할머니 민박집



선단여



마을을 지나 해변길을 따라가다 보면 개머리언덕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개머리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개머리 언덕까지는 두 번의 오르막이 있다.



금방망이꽃


















수크령



수크령 능선을 지나가는 백패커






1년 전 피엘라벤 트레킹이 떠오르니

여기가 바로 한국의 피엘라벤 같기만 하다.















수크령 사이에 피어난 금방망이꽃

































소사나무 숲을 통과하면 개머리언덕



벌써 텐트를 치고 쉬고 있는 팀도 있고



멀리 자릴 잡아 집을 짓는 팀들도 보인다.












우린 저 아래 앞뒤로 바다가 보이는 수크령 능선에 텐트를 치기로~






햇살에 반짝이는 수크령 물결이 아름답다.















자유롭게 노니는 사슴들을 포착~ 






우릴 쳐다보는 꽃사슴들이 넘 귀엽당!






노란 집을 지어놓고

밥을 해서 소고기 등심과 레드와인으로 저녁식사를 마치니 일몰시간이다.



다시 사슴들이 노니는 곳으로 달려가 일몰을 보고~































굴업도의 첫날 밤은 이렇게 저물어 간다.

해가 지는 시간,

바람끝엔 서늘함이 묻어 있지만

등에 핫팩을 붙이지 않아도 될 만큼 포근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