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민주지산은 충청 영동, 전북 무주, 경상 김천의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으로 100대 명산에 속하는 산이다.
소백산맥의 일부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과 각호산(1,176m)이 이어지며,
남동쪽으로는 석기봉(1,200m)과 삼도봉(1,176m), 경상북도 쪽으로는 직지사가 이어진다.
산세가 부드러우며, 감천(甘川)의 지류인 송천(松川)의 발원지가 된다.
쪽새골에서 민주지산으로 가는 길에 대피소가 있다.
민주지산 정상(1,241m) 표지석
정상에 이르는 구간에만 어슴푸레 맺힌 상고대
저멀리 뾰족하게 솟아오른 석기봉과 왼쪽으로 삼도봉이 보인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여유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파란 하늘을 수놓고 있다.
좀 더 석기봉 가까이로...
민주지산 석기봉 삼신상(民主之山 石奇峰 三神像)
석기봉에서 서남쪽 50m 아래 암벽에 양각된 삼신상(三神像),일신삼두상(一身三頭像)이 있다.
머리가 세 개인 불상은 처음 보는 기이한 불상이다.
삼신(三神)이란 천,지,인을 말하는데
천(天)은 칠성(七星), 지(地)는 용왕(龍王), 인(人)은 산신(山神_을 뜻하기도 한다.
삼신(三神)은 우리 민간신앙(民間信仰)의 터전이 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일신삼두상 아래 약수물 탕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은 꽁꽁 얼어 있지만...
석기봉(1,200m)인증샷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참 아름답다.
드뎌 충북 영동,전북 무주,경북 김천 지역이 만나는 지점이라하여 붙여진 삼도봉이 보인다.
민주지산으로 가는 도중 약간의 눈이 날리니
어린 아이들처럼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한다.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물한계곡 입구에 도착하였다.
쪽새골-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에 발자국을 남기고
원점회귀(약13km)하여 황룡사 아래에 있는 삼도봉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민주지산 또한 아름답게 기억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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